영화 F1 더무비를 관람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본 영화인데 제법 감동을 받았는지 영화관을 나온 이후로 여러 장면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그만큼 몰입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통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관람후기를 남겨봅니다.
입소문
청년 때에는 영화를 종종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장년이 되니 영화관을 찾아가서 보기보다는 ott플랫폼에서 나오는 무료 영화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주변 지인들이 이 영화 너무 재미있다고 한마디씩 하셔서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추천한 분은 엠비씨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플러스를 진행하시는 박정호교수님입니다. 여러 멘트 중에서 아주 잠깐 이지만 이 영화 너무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해주셨는데 관심이 생기더군요.
두번째 추천인은 같은 회사 직장 상사입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이 영화를 보았는데 너무 좋았다고 꼭 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추천한 사람은 파워블로거였습니다. 육아 콘텐츠로 유명한 분인데 자신의 인생영화를 이 영화로 바꿨다고 극찬을 하였습니다. 더 이상 이 영화를 미루어선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8월 15일 광복절 휴일을 맞이하였으니 가까운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오래전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를 통해 배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같은 남자이지만 참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주연이 브래드 피트라서 더 이 영화 F1 더무비에 끌렸던 것 같습니다.
스토리
헐리우드 영화는 대부분 주인공을 영웅으로 만드는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영웅인 주인공의 활약으로 국가, 사회, 가정에 닥친 큰 위기나 갈등, 문제가 해결되는 구성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이런 구성의 헐리우드 영화가 개인이 잘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개인이 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1인의 영웅이 아니어도 여러명의 팀이 해결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여러명이 팀을 이루어 문제를 해결하는 영화도 있지만 더 많은 영화들이 1인의 영웅을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습니다.
F1 더 무비 영화도 1인의 영웅이 등장하는 것은 기존 헐리우드 영화 스토리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결말에 가서는 팀워크를 강조하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제가 예상했던 결과와는 다르게 전개되는 것을 보면서 완전한 반전을 느꼈던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었습니다. 영웅이 영웅의 자리에 올라가지만 이 과정에서 뻔한 스토리가 아닌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이 작용했습니다. 1인의 영웅이 팀워크를 강조하는 것도 신선했고 팀원들이 팀워크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장면은 참 신선하고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도 팀워크가 중시되고 실제적으로 팀워크가 개발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았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영화에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이 대사를 반복합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영화와 영화를 만든 감독은 이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까?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은 모두 돈을 벌기 위한 것일텐데 돈보다 더 중요한 일을 위해 일할 수 있습니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영화의 주인공도 이 질문을 받았지만 말로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실제 행동으로 답변을 해줍니다. 겉으로는 돈을 위해 살고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주인공은 돈이 아닌 다른 것을 위해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에 그것은 돈이 주는 기쁨을 뛰어넘는 어떤 것이었습니다. 그 기쁨은 하늘을 날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인공은 말했습니다. 어느 순간 바깥 세상은 조용하고 자신이 날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고 주인공이 말합니다. 언젠가는 그 순간을 느낄 것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의 바램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현실화됩니다.
사실 돈은 목적이라기보다는 수단입니다. 돈을 통해 이루고 싶은 그것이 바로 목적인 것입니다. 돈이 기쁨을 준다기보다는 돈을 사용했을 때 기쁨을 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돈이 생겼을 때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상상하면서 기뻐하는 것이지 돈 자체가 기쁨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돈으로 맛있는 음식과 술을 사먹는다면 음식과 술이 기쁨을 줍니다. 돈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면 선행이 기쁨을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돈은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돈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돈 만을 쫓으며 살아가는 것을 영화는 묻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마도 브래드 피트는 한동안 제 앞에 나타나 질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저는 그 질문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답하며 살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 자체에서 주변에 소리들은 조용해지고 어느덧 저는 날아가고 있는 순간을 위해 실력을 쌓고 집중하며 팀워크를 발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