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발적인 에어컨 수요로 각 가정마다 전기세에 대해 매우 예민해져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에어컨을 틀면서 전기 사용량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수시로 체크해보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전기요금 쳬계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전기 요금 계산 방법을 알면 전기 요금 폭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전기 요금 계산 방법을 보니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론적으로 KW당 적용되는 요금이 비교적 합리적으로 부과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오해한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달 전기 사용량이 기준 사용량을 넘으면 전체 사용량에 대해 다른 kw당 적용 요금이 부과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즉 제가 한달에 250kw를 사용하면 250kw에 대해 기준요금 120원이 부과되고 만약 400kw를 사용하면 400kw 전체 사용량에 대해 307원이 적용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완전 오해했던 것입니다. 오해의 결과는 늘 불안이었습니다. 기준이 바뀌는 사용량을 넘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운 것이지요.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 요금 계산 방법은 구간별로 kw당 일정 금액이 적용됩니다. 1단계는 300kw까지 120원이 부과됩니다. 300kw를 사용했다면 36,000원의 전기요금이 나옵니다. 300kw를 넘어가면 넘어가는 2단계 구간까지 214.6원이 부과됩니다. 적용 요금이 2배가 되는 것이네요. 150kw까지가 2구간입니다. 그래서 450kw를 한달에 사용했다면 300kw 사용량에 대한 36,000원과 추가 150kw에 대한 사용 금액 32,190원을 더해서 68,190원이 전기요금으로 청구될 것입니다.
2구간을 넘어 3구간까지 사용했다면 추가 전력량에 대해 307.3원이 부과됩니다. 만약 500kw를 사용했다면 1구간 금액 36,000원, 2구간 금액 32,190원, 여기에 3단계 금액 15,365원이 더해져서 83,555원의 총 금액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부대비용을 더해 최종 전기요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가 직장동료한테 요즘 전기요금 얼마나 나오는지 물었던지 지난달(6월 사용량)11만원 나왔다고 하네요. 이번달에는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 계산해보니 6월에 약 500kw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게 전기요금 계산을 해보실 분들은 한전 전기요금계산기 페이지를 활용해보세요. 아래 링크를 남겨놓겠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전기요금 부과 적용기준을 고려하시면 수작업으로 계산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정보가 필요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